고2때의 힘든 수련의 성과.

저는 충암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그곳은 초, 중, 고등학교가 같이 있고, 고등학교는 다시 1, 3 학년용 건물과 2학년용 건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 3 학년 건물은 평온합니다...

뭐... 그곳이 원래 있던 건물+확장을 한 건물이라 중간에 커다란 금이 관통하고 그 금을 막기 위해서 금속판에 볼트를 박아 덧데놨다던지...

3학년의 모 교실은 흔들바위벽이 있어서 벽 을 흔들면 벽이 흔들린다던지

위층에서 아래층이 보이는 곳이 있다던지 했던 것 같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2학년 건물입니다.

제가 다닐때 2학년 건물이 5층인데... 화장실은 지하 1층에 단 한개 있었다는 점입니다.
(지금도 그런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2학년 1반.... 5층에서도... 계단에서 제일 먼 구석이었습니다.... OTL

오고가는데 소변만 누러 갔다와도 7분이 걸렸고... 큰것 이 나올때는... 친구한테 미리 말해 놓으면...

선생님 : 이녀석 어디갔어?

친구 : 똥눠요.

선생님 : 흠...   수업하자....

이렇게 봐줄 정도였지요.

뭐... 봐준다 하더라도 눈치가 보이는건 어쩔수 없기 때문에, 쉬는시간에 바람같이 달려갔다 다시 달려 오는것이 일상화 되었고... 특히 매점까지 다녀온다면... 쉬는시간이 부족했기에  다리 근력 단련과, 계단 오르락내리락 하는 보법을기술을 익혔습니다.

특히 저는 1년동안 수련의 결과로, 계단을 빠르게 뛰어내려갈 수 있는 보법을기술을 확실히 터득했지요.

달리기 실력은 반 최하위권이면서, 계단 내려가는 능력만은 최상위권이었지요.

부작용이라면... 별로 바쁘지 않을때도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보면 자꾸 뛰어내려가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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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을 주저리 주저리 쓰는 것은...

오늘 교양과목 시간이 늦게 끝나서...

같이 수업한 친구를 저버리고...

바람같이 달려내러가 간신히 지각을 면했는데...

역시 그때의 고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족

포스팅거리가 없을꺼라 하고서...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포스팅 거리가 생기는군요...

그냥 냅두기도 썰렁하니... 제가 가는 사이트에 올리는 글이나 복사해서 올리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by 블랙레이븐 | 2007/04/03 21:30 | 잡다한 이야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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