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교 1학년, 갓 입학한지 얼마 안되었던 어느날,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데 모르는 사람이 저에게 혹시 1,2학년이 아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1학년이라고 했더니, 영어에대해 설문조사를 한다고 하길래 따라 가봤습니다.
빈 강의실로 데려갔는데, 저말고도 다른사람들도 꽤 되더군요.
그런데... 설문조사를 하는둥 마는둥 하더니... 갑자기 영어 테스트를 한다고 문제를 풀라고 하더니... 거기서 또 영어 교재를 구입하라고 합니다.(사람을 꽤 정신없게 하더군요)
대충 기억나는게, 인터넷강의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하고, 매달 테스트도 하고, 일정 회비를 내면 제가 신청한 책 복사본도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뭐... 한정인원만 특별히 저렴하게 해주니까 절대로 놓치지 말라고도 하고요.
그때는 사기인건 잘 몰랐지만, 1학년때는 당연히 놀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계속 권유해도 단호히 뿌리치고 나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사람들에게 사기당했다고 하소연 하는 글이 교내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을 보니 똑같더군요.
처음에는 교재가 잘 왔는데... 그뒤로는 잠적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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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까지면... 지금 다시 이야기를 꺼낼 필요가 없겠지만, 문제는...
2학년 1학기가 되었을때도 똑같은 수법으로 호객행위를 하길래 무시했습니다. 총 세번이나 붙잡았지만, 다 무시했지요.
3학년 1학기 학기 3월 초에(금년)도 똑같은 방법으로 호객행위를 하길래 한번 따라가 봤습니다.(1학년만 모집하던데, 그냥 1학년이라 속이고 가봤습니다.)
1학년때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정신없게 하면서 화재가 설문조사에서 영어교재 구입으로 바뀌었고, 조건은 약간 달라진 점은 있었지만, 거의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 담당 상담원에게, "이거 정말 끝까지 계약내용과 똑같이 제공해 줄 것을 당신의 명예를 걸고 약속할 수 있느냐?" 라고 물었는데... 당당히 "네" 라고 말하길래...
남들에게 사기 쳐대니... 너희들도 한번 잘못된 정보로 헛탕 쳐보라는 생각으로
계약서에다가... 죄다 가짜정보 적어주고 나왔습니다.
(필적남길까봐 필적도 최대한 제 글씨체에서 멀어지도록 주의했지요. 덕분에 거의 초딩글씨가 되었지만;)
그런데.... 오늘(4월12일) 또 호객행위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달라진 점은... 그동안은 혼자서 손님을 모으더니, 이번에는 2인1조이고 한명은 외국인(말투를 봐서는 일본인으로 추정)이더군요. 외국인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을 노린건가... 하는 생각을 하고 가볍게 무시하고 왔습니다.
제가 다니는 선문대학교 다니시는 분들은... 매년 버젓이 사기를 쳐도 학교에서 단속도 안하니 조심하시고, 다른학교 다니시는 분들도 유사한 사기가 있을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